2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김청이 동료 배우 이경진, 이미영, 이민우를 초대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청은 일산과 평창에 전원두택을 두채 갖고 있었다. 김청은 “(평창에는) 혼자 있고 싶을 때, 엄마 잔소리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 아픔이 있잖아. 나는 굉장히 인생의 큰 아픔이었고. 두 번 겪으면 회생할 수 없을 것 같은 아픔을 겪고 난 다음에. 이성을 잃었다”고 언급했다. 김청은 1998년 결혼 3일 만에 파경을 맞은 바 있다.
김청은 “한동안 내가 힘들고 아팠을 때 몸이 아니라 마음이 많이 아팠을 때 우연치 않게 강원도 산속 암자를 갔는데 어느 날 문득 아무 생각 없이 잡초 하나를 뽑았는데 뽑은 자리가 깨끗했다. 뽑다 보니까 하루 종일 나도 모르게 풀을 뽑고 있었다”며 “그 시간에 아무 잡념이 안 생겼다. 아주 숙면을 취하고 깬 것 같았다. 그래서 그다음 날부터 풀을 뽑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미영은 “그때 너의 엄마는 어떻게 하고 계셨냐”고 물었고, 김청은 “엄마는 아무것도 안 하고 계셨다. 전화도 안 하고.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았다”며 “그러고 정신을 차리니까 엄마 생각이 나고 지인들 생각이 나고. 그러고 정신을 차렸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아팠었나 보다. 머리도 타고 피부도 가고 사람 꼴이 아니었다. 사람들 시선을 피하다 보니 여기에 와서 취미생활을 갖게 되고 가꾸는 만큼 달라질 수 있구나. 사람도 그렇겠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