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계 원로 배우이자 연출가 김동수가 별세했다. 향년 77세.
25일 연극계에 따르면 김동수 극단 김동수컴퍼니 대표는 이날 의정부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1970년 CBST 성우 7기로 업계에 발을 들인 김 대표는 KBS 공채 탤런트 1기로 1974년부터 1979년까지 1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이후 영화로 활동 반경을 넓힌 고인은 ‘고래섬 소동’, ‘영자의 전성시대 속’, ‘팔도주방장’, ‘장사의 꿈’, ‘뽕2’, ‘명자 아끼꼬 쑈나’, ‘달은...해가 꾸는 꿈’, ‘소녀 18세’, ‘창’ 등에 출연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는 연극에 집중했다. 고인은 1994년 극단 열린무대(현 극단 김동 컴퍼니)를 창단하고 꾸준히 연극 배우이자 제작자 겸 연출가로 활동했다. 지난 5월에는 극단 창립 30주년 기념작 ‘2024 김동수의 햄릿’을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