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망 사용료를 두고 오랜 기간 갈등을 빚었던 넷플릭스와 화해하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 자사 구독 플랫폼 'T우주'에서 넷플릭스를 구독할 수 있는 '우주패스 넷플릭스'를 신규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품 출시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 3사가 지난해 9월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성과다.
우주패스 넷플릭스는 기존 '우주패스 올', '우주패스 라이프'와 같은 T우주의 구독 상품으로 나온다. 국내외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와 웨이브를 결합해 고객에게 최대 10% 할인을 제공한다.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5500원), 스탠다드(1만3500원), 프리미엄(1만7000원)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들 요금제는 각각 웨이브의 콘텐츠 팩(7900원)과 결합돼 합친 금액에서 최대 10% 할인된다.
또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우주패스 넷플릭스 할인 혜택을 뒷받침한다.
5GX 프리미엄·프라임플러스·프라임, 다이렉트5G 69·62, 0청년 99·89·다이렉트69·다이렉트62 요금제 구간에서 우주패스 넷플릭스 구독료를 최대 1만3500원 낮출 수 있다.
SK텔레콤은 우주패스 넷플릭스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을 펼친다.
8월 31일까지 T우주 사이트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한 뒤 우주패스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에 가입하면 넷플릭스와 웨이브를 각각 구독했을 때 보다 25% 할인된 9900원에 2개월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CO 담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으로 고객의 편익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