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제이믹이 새 앨범 ‘우리에게 깃든 시간’을 발매했다.
제이믹은 26일 새 앨범 ‘우리에게 깃든 시간’을 발매했다. ‘1인칭 시점’을 주제로 제이믹이 직접 작업한 총 3곡이 포함됐다.
타이틀곡 ‘남겨진 것들’은 제이믹이 가장 지향하는 사운드를 맘껏 뽐낸 곡이다. 3/4 박자의 클래식한 왈츠 리듬에 쓸쓸한 나일론 기타, 그리고 곡이 고조됨에 따라 휘몰아치는 오케스트라가 포인트다.
두 번째 트랙 ‘그 여름 해질녘’은 웅장한 사운드가 끝난 후 고조된 감정과 귀를 차분히 진정시켜주는 부드럽고 따뜻한 기타 사운드와 편안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뜨거운 여름날, 선선히 노을지는 아름다운 해질녘을 연상시킨다.
앨범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에필로그이자 마지막 트랙 ‘너라는 추억’은 웜톤의 재즈바를 연상시키는 사운드 위에 잔잔한 하몬뮤트 트럼펫, 그리고 어울리듯 어울리지 않는 듯 맛있는 크런치 기타 사운드가 오버랩되어 안녕을 고하는 곡이다.
제이믹의 새 앨볌 ‘우리에게 깃든 시간’은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들어볼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