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김연경이 재단 직원들의 “젊은 꼰대” 폭로에 당황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KYK 재단’ 이사장으로 첫 출근에 나선 김연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한 김연경은 배구 재단은 최초라고 소개하며 “준비를 오랫동안 했다. 배구뿐아니라 비인기 종목도 후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어떤 보스냐’는 질문에 김연경은 “제가 봤을 때 저는 (보스로)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직원들이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는 “본받을 만하고 리더십이 있다. 평상시에 화를 잘 안 내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재단 직원들은 김연경에 대해 “젊은 꼰대”라고 밝혔고, 이를 들은 김연경은 “사이를 안 좋게 하는 프로그램이냐”며 당황해했다. 그러면서 “오늘 내가 어떤지 많이 느끼고 가겠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