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AI(인공지능)와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는 소규모 조직 개선을 단행했다. 엔씨소프트 출신 AI 전문가도 영입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AI 담당 조직 AI2X랩 산하 'AI 코어 기술 담당'에 엔씨소프트 AI 테크 센터장을 맡았던 신동훈 상무를 선임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달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최고경영자)를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와 클라우드 공동 개발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영입으로 회사의 AICT(AI와 ICT의 합성어) 컴퍼니 도약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또 브랜드 전략실장과 안전보건총괄을 신설했다.
안전보건총괄은 임현규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이 겸직한다. 브랜드 전략실장은 윤태식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담당(상무)이 맡는다.
경영지원부문 소속 브랜드 전략실은 그룹의 브랜드 및 기업 이미지 전략을 수립하는 등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이미지 제고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업계는 미디어 사업에 힘을 싣는 방향의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봤지만 구성원 우려와 달리 큰 변화는 없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