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SNS(소셜미디어)에 “그레이가 토트넘으로 간다. 모든 당사자 간 원칙적으로 합의가 이뤄졌으며 문서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약 4000만 파운드(70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예정이며 합류를 수락한 그레이는 장기 계약을 맺는다”고 알렸다.
로마노 기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적 확정이 될 때 쓰는 문구 ‘히어 위 고(Here we go)’를 적은 글을 게시했다. 로마노 기자는 “그레이가 메디컬 테스트을 완료하고 토트넘과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적었다.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센터백 조 로든은 토트넘에서 리즈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2006년생인 그레이는 영국 내에서 촉망받는 유망주다. 리즈 유스 출신인 그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4경기에 출전하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1m 87cm의 장신 미드필더인 그레이는 우측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자원이기도 하다. 토트넘의 중원, 필요시에는 수비진에서도 큰 도움이 될 자원으로 꼽힌다.
앞서 브렌트퍼드도 그레이에게 큰 관심을 보였지만, 이번 영입전에서는 토트넘이 승자가 됐다.
토트넘이 투자한 이적료와 무려 6년 장기 계약을 추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레이를 향한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체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