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9년 동안 활약한 레오니스 마틴(36)의 동생 앤디 마틴(23)이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 유니폼을 입는다.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는 '지바 롯데가 BC 이바라키 내야수 앤디 마틴과 육성 계약을 했다'고 2일 전했다. 앤디 마틴은 올 시즌 일본 독립리그 중 하나인 BC리그 이바라키 아스트로플라네츠 소속으로 11경기 출전, 타율 0.216를 기록했다. 두드러지는 성적은 아니지만 그의 형이 레오니스 마틴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레오니스 마틴은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9년) 770경기 타율 0.244(2532타수 617안타) 58홈런 228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한 2014~15시즌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추신수(현 SSG 랜더스)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2019년 NPB에 진출한 레오니스 마틴은 2022년까지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고 4년간 몸담았다.
통산(4년) 성적은 340경기 타율 0.220(1190타수 262안타) 75홈런 204타점.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25홈런, 27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앤디 마틴은 "꿈을 실현해 주신 지바 롯데 구단에 감사드린다. 형이 플레이한 ZOZO 마린 스타디움에 서서, 최고의 팬 여러분 앞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걸 기대하고 있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