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6회말 2사 만루 최주환의 적시 2루타 때 홈인한 김혜성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6.26/
롯데 자이언츠 애런 윌커슨,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2024 KBO 리그 6월 ‘쉘힐릭스플레이어’에 선정됐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를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가 2024 KBO 리그 6월 수상자를 공개했다. 롯데 윌커 슨과 키움 김혜성이 각각 투타 6월 수상자에 올랐다.
투수 부문에는 월간 WAR 1.45의 롯데 윌커슨이 선정됐다. 윌커슨은 5월과 6월 선발 등판한 10경기 동안 9번의 퀄리티 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4일에는 KIA를 상대로 시즌 1호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한달간 가장 많은 이닝(36.2이닝)을 소화하면서도 4번째로 낮은 WHIP(1.04)를 기록했다. 비록 6월의 마지막 경기에서 7이닝 4실점에 그치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9’로 마무리했지만, 월간 평균자책점 4위(2.45), 월간 최다 선발승(4승)을 기록하며 6월 쉘힐릭스플레이어에 올랐다.
타자 부문 쉘힐릭스플레이어는 키움 김혜성이 차지했다. 벌써 시즌 두번째 ‘쉘힐릭스 플레이어’다. 6월 한달 타율만 0.452에 이를 정도로 맹타를 휘둘렀다. 또한 데뷔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개인 통산 200도루를 달성하며 빠른 발도 자랑하고 있다. 그 외에도 지난 한달 동안 출루율 1위(0.529), OPS 1위(1.219), 최다 안타 공동 2위(38개)를 기록하는 등, 6월에 들어서도 식지 않은 기량을 자랑하며 월간 WAR 1위(1.85)로 6월을 마무리했다.
6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에 선정된 롯데 윌커슨의 시상식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타자 부문 수상자 김혜성의 시상식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7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