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이 아내 정승연 판사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대한민국이 들썩’ 특집으로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출연했다.
이날 송일국은 8월 15일 광복절에 아내와 소개팅을 했느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당시 제가 드라마 ‘주몽’을 찍고 있었다. 연예부 기자가 소개해 줬다. 농담으로 ‘보험팅’을 해주겠다고 했다. 처음에는 한쪽 귀로 듣고 흘렸다”고 밝혔다.
송일국은 “계속 (기자가) 연락이 와서 하겠다고 했는데 그쪽(정승연 판사)에서 두 번 퇴짜를 놨다. 그래서 오기로 만난 거다. 그때 아내가 시간이 된 날짜가 8월 15일이었다. 마침 그때 저도 촬영이 없었다”면서 “첫눈에 반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삼둥이는 “드라마 같다”면서도 “어차피 다 들었다. 너무 많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