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의 아들 대한, 민국, 만세의 근황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대한민국이 들썩’ 특집으로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송일국과 삼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가 출연했다.
초등학생 6학년이 된 대한, 민국, 만세는 이날 조세호보다 훌쩍 큰 키로 나타나 놀라움을 안겼다. 송일국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딱 10년 됐다. 직접 이렇게 방송 나온 건 처음이다. 그때도 7월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삼둥이 덕분에) 든든하다. 물론 애들이 짜증 나게 할 때도 있지만 일상이 시트콤이다. 5분마다 빵빵 터진다. 저녁 먹을 때마다 감사하다고 기도하게 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 대한, 민국, 만세는 남다른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송일국이 출연 작품을 소개하려고 하자 “아빠 자본주의에 찌든 거 같다”고 하는가 하면, “4수를 했다”는 송일국에게 “5수 안 한 게 어디냐. 제가 14수를 할 수도 있는 거”라고 대꾸했다.
또 송일국에게 존댓말을 하는 걸 두고 송일국이 “아내와 서로 말을 높이다 보니 애들이 영향을 받은 거 같다”고 하자 삼둥이는 “아니다. 주입식 교육”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 당시도 언급했다. 삼둥이는 촬영했던 게 기억나느냐 유재석의 질문에 “기억 안 난다. 그때 먹었던 갈비 만두가 맛있었다는 기억만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은 “나중에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본 적은 있다. 보면 ‘나 저 때 왜 저랬지?’ 싶다”며 “반 애들이 날 놀리려고 영상을 보여줄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만세는 “다 부러워서 그런 거”라고 했고, 민국은 “저는 감사하다. 훌륭한 스태프들이 저희 최고의 시간을 영상으로 만들어 준 거”라며 대한을 향해 “부러워서 그런 거”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