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와 이경훈,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7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선두 헤이든 스프링어(미국·12언더파 59타)에 7타 뒤진 공동 27위다. 임성재와 더불어 이경훈과 김성현 역시 5언더파를 기록했다.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7개 홀을 마쳤을 때까지 버디만 6개를 뽑아냈으나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다.
선두 스프링어는 이글 2개와 버디 8개를 몰아쳤다. PGA 투어에서 한 라운드에서 5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이날 스프링어가 통산 14번째다. 최근에는 지난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캐머런 영(미국)이 59타를 기록했다.
올해 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스프링어는 아직 우승이 없고,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사미 발리마키(핀란드)가 2타 차 단독 2위, 교포 선수 김찬(미국)은 8언더파 63타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