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온앤오프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와 북미 투어 주관사 J&B엔터테인먼트가 갑질 운영 논란에 사과했다.
J&B엔터테인먼트 대표 재키 유는 지난 5일 공식 계정을 통해 “온앤오프를 응원해주고 계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북미 공연 티켓 판매를 진행하며 소수의 팬과 캐나다 공연 및 북미 투어 티켓 판매 방식과 추가 혜택 등에 대해 카카오톡 등으로 대화를 진행했다”고 시인했다.
앞서 한 팬이 유 대표의 단톡방을 공론화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유 대표는 큰 금액을 지불한 퓨즈(팬덤명)에만 별도의 이벤트와 티켓 구매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온앤오프의 개인 일정을 비롯한 숙소, 정보 등 사생활 정보까지 노출하며 팬심을 악용했다.
이에 유 대표는 “제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온앤오프 팬분들과 온앤오프 멤버들, WM엔터테인먼트에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더불어 소속사와 협의되지 않은 베네핏 제공을 모두 취소하겠다고도 공지했다.
WM엔터테인먼트도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J&B에 협의되지 않은 운영방식, 불친절한 대응에 대한 항의와 개선 요청을 지속해 왔다”며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J&B가 뒤늦게 사과와 개선의 의지를 전달해 왔다. 당사는 홍콩 투어 계약을 해지하고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온앤오프는 최근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오는 8월 첫 북미 투어에 돌입해 토론토, 몬트리올,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댈러스, 덴버, LA 등을 방문한다. 이들은 오는 10월 대만, 홍콩 투어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