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제주도에서 지내고 있는 김민재, 최유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재와 최유라는 ‘육퇴’(육아+퇴근) 기념으로 샴페인을 마셨다. 김민재는 “육아 잠깐했는데 죽는 줄 알았다”며 “네가 많이 힘들었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미안했다”고 했다. 이에 최유라는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카페 옥상으로 올라가 별을 보며 오붓한 시간을 가졌지만, 왜인지 다음날 아침에는 냉랭한 분위기였다. 김민재는 아침부터 한숨을, 최유라는 잔뜩 굳은 표정이었다. 최유라는 “아이들 등교 준비를 하는데 산책하러 가자고 하더라. 난 너무 바쁜데 왜 안 나오느냐고 재촉해서 짜증이 났다”고 말했다.
그때 김민재가 최유라를 위한 커피를 타면서 화해 시그널을 먼저 보냈다. 가까스로 화해에 성공(?) 한 두 사람은 농사꾼인 최유라 처가 식구들을 위해 일손 돕기에 나섰다. 최유라 부모님은 레몬 농사를 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레몬 농사는 무려 850평에 달하는 규모였다. 노지 귤밭을 비롯해 비닐하우스에는 그린 레몬, 천혜향 나무가 가득했다. 이를 본 김구라는 “김민재 장가 잘 갔네”라고 했고, 김민재는 “그런 거 아니다”며 쑥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