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0일(한국시간) 글래스노우의 부상자 명단 등재 소식을 알렸다. 글래스노우는 지난 주말 캐치볼 도중 허리에 경미한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다저스로선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글래스노우마저 이탈해 아쉬움이 크다.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는 아직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한 상태다.
글래스노우는 올 시즌 18차례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탈삼진 1위(143개)에 올라 있다. 3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글래스노우는 지난해 12월 중순 탬파베이 레이스와 2대 2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5년 총 1억 3650만 달러(1889억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 투구는 지난해 120이닝이다.
잦은 부상으로 내구성이 약점으로 지적된 글래스노우는 다저스에서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이다 이번 부상으로 잠시 쉬어가게 됐다.
글래스노우는 이번 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전도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