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인천 영화공간 주안에서 열렸던 ‘제1회 장르영화제’가 올해는 ‘2024 교과서장르영화제’라는 이름으로 관객을 만난다. 지학사와 티솔루션이 주최하며 프로젝트99가 주관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19세기 서커스단 단원이 돼 학대당하는 악몽을 꾸는 9세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악몽’(감독 한승원)부터 음악 수업 시간에 준비물 리코더를 가져오지 않은 소녀 한슬의 이야기를 담은 ‘헨젤: 두 개의 교복치마’(감독 임지선), 금수저를 한 표 차이로 꺾고 당선된 가난한 반장이 반에 햄버거를 돌리기 위해 버거송 챌린지에 나서는 고군분투극 ‘버거송 챌린지’(감독 김민하) 등 3편이 상영된다.
‘장르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의 단편 영화들을 하나로 엮어 한 편의 영화처럼 여러 장르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표방한다. 비경쟁 영화제다.
‘2024 교과서장르영화제’는 오는 20일 오후 4시부터 서울 홍대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