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학래가 결혼 생활 34년 동안 119통의 각서를 썼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서는 코미디언 김학래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김학래가 “결혼하고 119통의 각서를 썼다”고 하자, 조혜련은 “119냐. 완전히 119라도 부를 판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학래는 “(아내가) 각서를 쓰라고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각서를 쓰면 사건이 종료된다는 뜻이다. 눈치 보는 게 끝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각서에는 ‘절대 포커로 밤새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앞으로 내 아내 외에 여자관계에 있어서 한눈을 팔거나 투기에 빠져들 시 모든 재산을 아내에게 주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김학래는 “내용을 다 실천했다. (포커도) 완전히 끊고 쳐다도 안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경실은 “이제는 추억 아니냐. 서로 보면서 웃을 것 같다”면서 “임미숙 언니가 진짜 대단하다. 몇 번을 봐준 거지 않냐”고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