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잠수함 투수' 신병률이 지난 11일 웨이버 공시 됐다.
휘문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신병률은 지난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전체 51순위로 KT 위즈의 지명을 받은 '강백호 동기'다.
우완 사이드암 투수 신병률은 당시 KT의 사령탑이었던 김진욱 감독의 눈도장을 찍고 데뷔하자마자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 정규시즌에도 꾸준히 기용됐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안정적인 제구로 중용됐던 신병률은 2018년 21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2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7.01(25와 3분의 2이닝 20자책).
이후 신병률은 퓨처스(2군)리그에서만 활약했다. 제대 후인 2022년엔 24경기에 나서 4승 4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12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듬해인 2023년엔 44경기 5승 4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7.57로 좋지 않았다.
2024년에도 신병률은 2군에서 불펜으로 활약하며 26경기 3승 2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28로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기 팀의 선수단 개편과 함께 방출돼 웨이버 공시됐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