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겸 가수 차다빈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2024K포럼’ 2부의 포문을 열었다.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주최한 ‘2024 K포럼’이 열렸다.
차다빈은 첫 번째 솔로곡 ‘언록’(Unlock)을 먼저 선보였다. 크리에이터가 아닌 가수로서 이름을 알린 첫 노래인 만큼 의미가 깊다. ‘언록’은 차다빈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인 곡이었다. 차다빈은 ‘Shout out, Unlock a door’ 부분에서 폭발적인 고음을 지르며 관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언록’이 끝난 후 차다빈은 “‘2024K포럼’이 이렇게 큰 행사인 줄 몰랐다. 초대해 주셔서 영광”이라면서 “유튜버를 시작한 건 코로나19 때문이다. 작은 공연을 다니던 가수 꿈나무였는데, 설 수 있는 작은 무대가 다 사라지면서 좌절했다. 그리고 그때 유튜브가 저의 유일한 희망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차다빈은 현재 구독자 1000만 명을 앞둔 대형 유튜버다. 그는 “이러한 성장세에는 K콘텐츠가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은 덕분이다. 한국인에 대한 인식도 좋아지면서 저 역시 덕을 크게 본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차다빈은 두 번째로 최근 발매한 ‘낫 쏘리 포 유’를 노래했다. 청량하고 경쾌한 팝 장르의 곡으로 ‘늦어도 완벽한 우리’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차다빈은 노래 의미에 맞춰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분위기를 달궜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K 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로, K콘텐츠와 K브랜드 간 시너지를 위한 컬래버레이션의 키를 움직이는 사람들에 중심을 두고 다양한 현장의 모습들이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