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1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김택형과 장지훈을 1군에 불러올리면서, 백승건과 최민준을 말소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어제 김택형과 장지훈이 잠실구장 불펜에서 공을 던졌는데, 기대한 것처럼 좋은 모습을 갖고 있더라"고 했다. 이어 "경기 운영은 1군 실전을 통해 판단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했다. 투수 코치와 전력분석팀과 상의해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덧붙였다.
김택형과 장지훈은 1군 경험을 갖춘 불펜 자원이다.
왼손 투수 김택형은 1군 통산 263경기에서 18승 18패 24세이브 30홀드 평균자책점 5.63을 올렸다. 장지훈은 100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두 선수가 불펜에서 기대한 만큼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면 불펜 운영이 조금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노경은과 조병현이 너무 쉼 없이 달려왔다. 김택형과 장지훈의 활약으로 (우리 팀 불펜이) 후반기에는 조금 더 견고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