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6연패를 끊어냈다. 한숨 돌린 홍원기 감독은 승리 주역들을 두루 칭찬했다.
키움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올 시즌 16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2실점)를 해내며 호투했고, 타선은 0-1로 지고 있던 4회 초, 상대 선발 송영진을 상대로 김혜성이 내야 안타, 최주환과 김건희가 각각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1 역전에 성공했다. 3-2, 살얼음판 같던 리드 속에서 2사 1·2루 기회를 잡은 8회 공격에선 '복덩이' 로니 도슨이 스리런홈런을 치며 6-2로 달아났다. 키움은 8회 말 김성민이 무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에 다가섰고, 최주환은 9회 쐐기 솔로홈런을 쳤다. 결국 7-2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경기 뒤 홍원기 감독은 "선발 후라도가 최소 실점으로 6이닝을 소화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라도에 이어 등판한 양지율, 김성민, 주승우도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공격에서는 근소한 점수 차에 8회 도슨의 홈런이 결정적 역할했고, 9회 최주환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주말 동안 인천을 찾아주신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연패를 끊고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