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갑경 30년 함께 산 시어머니를 회상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윤정이 집으로 가수 조갑경과 나르샤,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홍현희 남편’인 제이쓴을 초대해 깊은 대화를 나웠다.
이날 홍서범과 결혼한 지 올해 31년 차라고 밝힌 조갑경은 최근 시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조갑경은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30년을 함께 살았다”며 “나는 우리 엄마 돌아가셨을 때도 바로 확 와닿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순간 감정이 확 올 때가 있더라”며 “시어머니에게 감사하다. 시어머니와 함께 살아 아이들이 성격이 좋다”고 말했다.
조갑경은 “우리 엄마는 50살에 돌아가셨다. 애 셋 키우는데 친정엄마가 없었는데 첫 째 났을 때 어머니가 없다는 생각에 눈물이 막 났다”며 “딸은 그래도 엄마가 좀 있어야 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나는 우리 딸들이 아이 낳을 때까지 무조건 살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조갑경은 도 남편 홍서범에 대해 “아주 좋은 남편은 아니지만 나쁜 남편은 아니다”라면서도 “아빠로서는 훌륭한 아빠다. 애들 앞에서 춤도 잘 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