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돌봄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간병의 경제적 부담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간병 보험 가입자와 가족간병 이용자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가족간병은 환자를 가족관계에 있는 사람이 주간병인으로서 돌보는 것을 말하는데, 간병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가족간병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이에 돌봄 플랫폼 케어네이션은 간병비 부담을 덜어주는 가족간병의 이용 요령을 밝혔다.
케어네이션에 따르면 가족간병도 일반간병과 마찬가지로 간병보험 보장을 통해 간병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전화 상담을 통해 간병 내역을 확인해 수기로 증명서를 만들어 주는 방식은 간병 진행 여부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아 보험금 허위 청구 사례로 의심받을 수 있다. 지난 간병 내역에 대해 임의로 증명서를 발급해 주는 행위 또한 현장 실사 대상이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특히, 일각에서 실제 간병 기간보다 길게 증명서를 발급하거나, 진행되지 않은 서비스에 대해서도 증명서를 발급해주면서 가족간병 이용자들이 보험사 감사팀, 수사당국의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분별한 증명서 발급의 책임이 업체가 아닌 가족간병 이용자들에게 전가된다는 것이다.
돌봄 플랫폼 케어네이션 관계자는 “가족간병 시장의 과열로 제대로 된 규정 없이 서비스 증명서를 조건 없이 발급해 주는 업체들이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케어네이션은 중개 플랫폼으로서 앱 내에서 확인되지 않는 서비스 내역에 대해 증명서 발급을 금지한다. 또, 처음 작성한 서비스 신청서에 변동이 있는 경우 입·퇴원 확인서와 같은 서류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올바른 가족간병 이용과 간병 보험 청구를 위해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부정 사용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시행 중이다.”고 전했다.
케어네이션 데이터에 따르면 삼성화재를 비롯해 KB손해, 삼성생명, 현대해상, DB손해 등의 보험사 제출 용도로 발급된 서비스 증명서는 6월 한 달간 1만 건에 달하며, 누적 발급 건수는 6만 2천 건을 훌쩍 넘는다. 케어네이션을 통해 발급받은 서류로 보험금을 청구한 경우 대부분 문제없이 보험금 지급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케어네이션에서는 하나의 간병 서비스 안에서 일반간병과 가족간병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100% 앱을 통해 진행되어 환자, 보호자나 간병인이 임의로 서비스 내역 수정이 불가하며 서비스 이용 데이터가 자동으로 처리되어 서비스 증명서 자동 발급이 가능하다.
이병훈 기자 leebh@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