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국내 리그 최다 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4 LCK 서머 6주 차 일정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11연승을 챙긴 젠지는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에서 3승을 보탰고, 서머 정규 리그 5주 차까지 무패 행진을 하면서 24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면 2022년 T1이 세운 LCK 최다 연속 승리 기록인 24연승을 25연승으로 갈아치우게 된다.
또 젠지가 6주 차에서 2승을 더하면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 짓는다.
5연승을 달린 한화생명e스포츠는 2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25일과 27일 광동 프릭스와 디플러스 기아 등 3, 4위 팀들을 연이어 상대한다.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가 관건이다. 2023년부터 지금까지 9번 만나 5승 4패로 디플러스 기아가 근소한 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광동 프릭스와 디플러스 기아를 모두 잡으면 두 경기 이상 차이로 달아나기 때문에 2위를 확실히 지키는 셈이다.
전통의 강자 T1은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지만, 귀국 후 첫 경기를 제외하고 세 경기를 내리 패하면서 5위로 주저앉았다.
향후 순위 싸움에서 치고 나가려면 26일 펼쳐지는 6위 KT 롤스터와의 '통신사 대결'에서 승점을 따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