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경비대가 변우석의 경호를 맡았던 사설 경비업체 직원들의 공항 게이트 통제 행위에 관여했는지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지난 14일 인권위에 ‘변우석 씨 과잉 경호는 인권침해’라는 취지의 진정을 접수한 진정인은 다음날 진정 대상을 사설 경비업체에서 인천공항 경비대로 변경해 다시 진정을 접수했다.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라 사인으로부터의 인권침해는 조사 대상이 될 수 없으나 인천공항 경비대는 기타공공기관으로 인권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인천공항은 해당 경호 업체를 고소했으며, 경찰은 지난 24일 논란 당시 현장에서 근무했던 경호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변우석은 12일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서머 레터’ 공연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당시 공항에는 변우석을 보기 위한 팬들이 몰렸는데, 이후 SNS을 통해 경호업체가 인파를 막기 위해 게이트를 통제하고 승객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쏘거나 승객의 항공권을 검사했다는 목격담이 흘러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