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레전드 베이브 루스가 '예고 홈런'을 쳤을 때 입었던 유니폼이 역대 스포츠 용품 경매 최고액을 경신했다.
AFP는 경매 주관사인 헤리티지 옥션을 인용 "루스가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시절 입었던 유니폼은 수수료를 포함해 입찰가 1330만 달러(184억원)까지 치솟았다"라며 "이는 2022년 8월 1260만 달러에 판매된 미키 맨틀의 야구 카드 가격을 넘어선 것"이라고 26일(한국시간) 전했다.
경매에 나온 유니폼은 루스가 1932년 월드시리즈 3차전 시카고 컵스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이다. 당시 루스는 그 유명한 '예고 홈런'을 쳤다. 경매는 8월 24일까지 이어지며 전문가들은 유니폼의 가격이 3천만 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기존 스포츠 의류 최고가는 마이클 조던이 1998년 NBA 결승 1차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으로 2022년 9월 소더비 경매에서 1010만 달러에 팔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