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화 와 LG 경기. 한화 투수 한승혁이 7회 등판 역투하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3.27. KT 위즈가 FA(자유계약선수) 강백호의 보상 선수로 한화 이글스 오른손 투수 한승혁(32)을 지명했다.
KT는 "한화와 FA 계약을 체결한 강백호의 보상 선수로 한승혁을 뽑는다"고 28일 밝혔다.
한승혁은 올 시즌 71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2025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8회말 한승혁이 구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7.22/ 2011년 KIA 1라운드 전체 8순위에 입단한 한승혁은 '파이어볼러'로 통한다. 빠른 공에 비해 제구력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던 그는 2023년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지난해 개인 한 시즌 최다 19홀드에 이어 올 시즌에도 필승조로 활약하며 한화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공헌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12시즌 390경기에서 26승 35패 55홀드 평균자책점 5.39다. 총 574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 502개를 기록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투수진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며 "한승혁은 최고 구속 154㎞/h의 위력적인 직구와 변화구에 강점을 지닌 즉시 전력감으로 기존 투수 자원과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독수리 군단'에 합류한 강백호가 한화생명 볼파크 전광판 환영 메시지를 뒤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는 지난 20일 강백호와 4년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에 계약했다. 이에 한화는 강백호의 원소속구단 KT에 전년도 연봉(7억원)의 200%인 14억원과 한승혁을 내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