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미드필더 밥신을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지난해 K리그에 입성해 올 시즌까지 벨톨라라는 등록명으로 활약한 그가, 대전하나에선 밥신으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대전하나는 지난 26일 “구단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밥신(Victor Bobsin Pereira)을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밥신은 2014년부터 브라질 U-15, U-17, U-20 대표에 선발되는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어난 두각을 보인 유망주 선수다.
연령별 대표팀의 활약을 바탕으로 밥신은 2021년 브라질 세리에A 그레미우에서 프로 데뷔했다. 데뷔 첫 해 14경기 1도움을 달성하며 좋은 임팩트를 남겼다.
밥신은 ‘벨톨라’라는 등록명으로 2023년 후반기 대구FC로 임대 이적하며 K리그에서 첫 발을 내딛었다. 밥신은 2023년 11경기, 2024년 15경기를 출전했다. 두 시즌 동안 2득점을 기록, 라운드 베스트 11에 5회 선정된 검증된 자원이다.
주 포지션은 중앙미드필더이며 뛰어난 체격조건과 볼 키핑능력, 전방 볼 배급 능력 그리고, 3선에서 경기 조율 능력이 매우 탁월하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도 가능하며, 후방에서의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 공격 전개 시 위협적이다.
밥신은 “K리그에는 이미 적응이 되어 있기 때문에 대전하나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팀이 반등할 수 있도록 운동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밝혔다.
대전하나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방위 포지션 영입을 통해 전력 강화를 도모 했으며, 기존 외국인 선수 아론, 안톤 등과 신규 선수 마사, 켈빈 영입을 통해 후반기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공교롭게도 대전하나는 27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