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상욱의 금메달 소감을 캡쳐해 게재했다.
이강인이 공유한 사진에 따르면, 오상욱은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에, 그랜드슬램까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아주 큰 영광을 가져다준 금메달이다"라면서 "이런 말을 전하고 싶다. "나처럼 하나씩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누구든 이런 꿈을 이룰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강인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이를 공유해 공감했다. 자신의 홈 도시인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오상욱을 축하하면서 그의 소감도 함께 공유해 의미를 더했다.
오상욱은 지난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쳤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가운데 첫 번째로 따낸 금메달로, 오상욱은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환호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은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종목 개인전에서 첫 금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사브르 종목에선 김정환이 딴 2개의 동메달(2016 리우, 2020 도쿄 올림픽)이 최고 성적이었다. 3년 전 도쿄대회에서 세계 1위였던 오상욱은 오심과 코로나19 확진 여파, 경기 중 부상까지 겹쳐 8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오상욱은 재도전한 파리 올림픽에서 마침내 세계 정상에 섰다.
한편, 이강인은 현재 PSG 팀 훈련에 합류해 있다. 팀 훈련에 늦게 합류하면서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스페인 마르요카에서의 추가 휴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PSG가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몸 상태가 좋고 돌아와서 행복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