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스카우트 팀에서 상당히 많은 관심을 두고 지켜봤다. 어리지만,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와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다. 상당히 좋은 모습, 미래가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이어 “현 소속팀과 계약 기간이 끝나고 하루빨리 우리 구단에 합류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기대된다”며 웃었다.
토트넘은 지난 28일 양민혁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무려 6년. 양민혁을 향한 토트넘의 높은 기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양민혁은 2024시즌을 강원에서 마치고,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다.
최근 양민혁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는 ‘캡틴’ 손흥민은 “(양민혁 선수는) 오기 전까지 소속팀에서 해야 할 것이 남았다. 그 시간 동안 ‘영국에 와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는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몸 상태도 좋고, 훈련도 잘하고 있으니 다치지 말고 1월에 보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지난 28일 일본 투어를 마치고 방한한 토트넘은 팀 K리그와 친선전을 마친 뒤, 내달 3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날부터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영광스럽다. 손흥민이 한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는지 알고 있었다. 이런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면서 “내일 경기에서 팬들에게 축구로 보답하겠다. 어떤 결과가 있을 진 모르겠다. 중요한 경기에서 많이 이겼기에 팀 K리그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