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타수 무안타' 삼성 김동엽 나흘 만에 다시 2군행···김민수 등록 [IS 잠실]
삼성 라이온즈 김동엽이 나흘 만에 다시 2군에 내려갔다.
삼성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앞서 김동엽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동엽은 지난 28일 1군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이던 4월 9일 2군에 내려간 지 거의 4개월 만이었다.
1군 복귀와 동시에 대구 KT 위즈전(28일)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동엽은 30일 LG전에 6번 지명타자로 나섰지만 역시나 무안타(3타수)에 그쳤다. 1군 합류 후 두 경기 성적은 7타수 무안타. 결국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동엽을 다시 2군에 내려보냈다.
김동엽은 올 시즌 1군 8경기에서 타율 0.111(18타수 2안타) 2타점에 그친다. 퓨처스리그에서는 타율 0.271 장타율 0.563을 올렸지만 1군 무대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 강민호가 체력 관리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나선다. 우리가 지명타자를 잘 활용해야 되니까"라며 김동엽의 2군행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은 대신 포수 김민수를 1군에 불러올렸다.
삼성은 31일 LG전에 김지찬(중견수)-김현곤(좌익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성규(1루수)-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김현준(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왼손 이승현이다. 이승현은 올 시즌 LG전에 두 차례 나와 11이닝 동안 4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을 호투 중이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