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배영 200m 준결승 1조에서 1분56초76을 기록, 8명의 선수 중 5위에 머물렀다. 준결승 2조(8명)의 경기를 마친 뒤 상위 8명의 선수가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는데 이주호의 순위는 11위. 결승행 막차를 탄 위고 곤살레스(스페인·1분56초52)와의 차이는 0.24초였다.
이주호는 지난 28일 열린 배영 100m 예선에선 54초65로 전체 30위에 머물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주종목인 200m에선 무난하게 예선을 통과, 한국 배영 사상 첫 올림픽 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주호는 50m 구간을 5위로 시작한 뒤 100m(5위), 150m(4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주호는 경기를 마친 뒤 "열심히 했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다"며 "국가를 대표해서 올림픽에 나와 결과를 내야 하는데, 올림픽 결승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