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번복이 억울한 상황 (파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78kg 이상급 8강전에서 김하윤이 심판이 한판승에서 브라질 베아트리스 지소자의 절반승으로 판정을 번복하자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4.8.2 superdoo82@yna.co.kr/2024-08-02 19:31:30/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판승이 아쉽게 절반패로 번복됐다. 여자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하윤(24·안산시청)이 올림픽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하윤은 2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78㎏ 이상급 8강전에서 베아트리스 지소자(브라질)에게 모로떨어뜨리기로 절반패했다.
김하윤은 연장전(골든스코어) 시작 7초 만에 힘 싸움을 하다 나란히 매트에 떨어졌다. 현장 심판은 김하윤의 한판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후 심판위원회가 검증을 거쳤고, 약 1분 뒤 심판이 원심을 취소하고 지소자의 절반승을 선언했다.
이후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미정 한국 여자유도 대표팀 감독은 "(김)하윤이가 안다리를 걸었을 때 상대의 중심이 넘어갔기 때문에 하윤이에게 우선권이 있다고 생각했다. 비디오를 다시 봐도 그런 것 같은데, 심판위원회는 (상대의) 되치기로 봤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