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6(367타수 83안타)로 떨어졌다. 출루율(0.326)과 장타율(0.362)을 합한 OPS는 0.688. 규정타석을 채운 146명의 타자 중 114위에 머문다.
이날 김하성은 2회 첫 타석 우익수 플라이,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어 6회 유격수 땅볼, 9회 마지막 타석에선 1루 플라이로 출루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5안타 빈타에 허덕인 끝에 2-5로 패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불펜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으나 2-1로 앞선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4이닝 4실점하며 무너진 게 뼈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