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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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팝가수 아델의 콘서트에서 욱일기가 등장한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아델은 지난 2일(현지시각)부터 독일 뮌헨에서 대규모 단독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공연을 위해 지어진 특설 스타디움은 총 80만여명의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며, 기네스북 등재를 목표하는 220m 길이 초대형 야외 LED 스크린이 설치돼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공연 첫날부터 한국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히트곡 ‘루머 해즈 잇’(Rumor has it)을 열창하는 아델의 모습 뒤로 LED 스크린에 욱일기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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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SNS에 게시되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로 확산됐고 이에 누리꾼들은 “하필 독일에서 욱일기를”, “아주 도배를 해 뒀다”, “공연이랑 어울리는지도 모르겠는데 실망”이라는 반응을 남기고 있다.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 나치즘 상징물인 하켄크로이츠 심벌 사용을 금기시하고 있다.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또한 같은 의미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 중 이번 아델의 공연 중 욱일기가 등장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아델은 최근 독일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1월까지의 공연을 끝으로 휴식을 갖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