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s] 전혜빈 “콩깍지 벗겨진 치과의사 남편, 사랑스럽게 보게 된 계기는” (‘백반기행’)
이주인 기자
등록2024.08.04 21:01
전혜빈이 치과의사 남편을 다시보게 된 계기를 밝혔다.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전혜빈과 함께 강원도 동해시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전혜빈은 “처음에는 사랑해도 콩깍지가 벗겨지지 않나. 그래도 제가 남편을 사랑스럽게 보게 된 것은 (남편이) 일적으로 지쳐서 저랑 시간도 못 보내고, 애기가 크는 것도 못 보다가 어느 날 같이 시간을 겨우 내서 어린이집을 간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갑자기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서 뒤를 돌아다보니 남편이 울고 있는 거다.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는데 ‘내가 바빠서 애기가 크는 것도 못 보고’라면서 우는 거다”라며 그래서 이 남자를 데리고 잘 가정을 꾸려서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때부터 아들과 남편, 셋이서 힘들더라도 주말마다 놀러도 다니고 시간도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혜빈은 “요즘에는 아침에 눈 뜨는게 너무 행복하다. 애기 웃음소리 들으며 지내며 오늘은 뭘 할까 짜는게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허영만이 “이런게 출산 장려”라고 흐뭇하게 말하자 전혜빈은 “둘째는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