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영은 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파워FM ‘12시엔 주현영’ 기자간담회에서 “부담이 없었고 자신감이 있었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처음에 제안을 받았을 때 정중하게 거절을 드려야 하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주현영은 “최화정 선배님이 긴 시간동안 청취자분들과 깊은 유대관계가 있어 부담이 됐다”며 “최화정 선배님이 해왔던 시간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서로 서툴러도 차차 알아갔으면 좋겠다. 소소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기대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화정의 후임’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이었다. 이 부담감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았다.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편안하게 놀러간다는 생각으로 부담없이 즐겨야겠다고 마인드 컨트롤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부담감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날 주현영 ‘12시엔 주현영’의 데뷔 후 첫 라디오 프로그램 고정 DJ를 맡아 첫 방송을 진행했다. ‘12시엔 주현영’은 27년동안 최화정이 진행했던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잇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