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이 3회 연속 올림픽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다.
우하람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74.15점으로 11위에 올랐다.
우하람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다. 2016년 리우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 무대(남자 10m 플랫폼 11위)에 올랐던 우하람은 도쿄 올림픽에서는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인 4위(남자 3m 스프링보드)를 차지했다.
우하람은 이번에도 결승 무대까지 올랐지만 메달 획득은 실패했다.
1차 시기에서 71.40점을 얻어 10위로 불안하게 출발했고 3차 시기에서 가장 낮은 45.60점에 그쳐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이어진 4차 시기에서 가장 높은 73.50점을 얻었지만, 마지막 6차 시기에서 최고 난도 3.9의 연기를 펼쳤으나 52.65점에 머물렀다.
중국은 셰쓰이가 합계 543.60점으로 1위에 오르며 도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중국은 이날까지 다이빙에서 나온 파리 올림픽 금메달 6개를 싹쓸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