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이 지니 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을 통해 ‘로스쿨’ 이후 3년 만에 복귀하는 가운데 “사춘기를 맞은 아들과 함께 공부하고 여행을 했다”고 전했다.
김명민은1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에서 진행된 ‘유어 아너’ 제작발표회에서 “사춘기 아들이 있는데 ‘모지리’라고 부른다. 바보 같기도 하다”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이 같이 전했다.
이어 “아들이 공부를 늦게 시작했다. 공부를 최소한으로 시키고 해외로 여행도 다녀왔다”며 “틈만 나면 같이 공부하고 여행도 다니면서 3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몸이 근질근질하더니 사람이 놀다 보면 계속 놀고 싶은지 ‘유어 아너’ 촬영을 시작하니까 몸에 이상 반응까지 오더라”고 웃으며 “아들과 친구처럼 지낼 시간이 없었는데 3년간 함께 보냈고, 그런 부성애가 이 작품을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또 ‘유어 아너’에서 연기하는 캐릭터에 대해 “악역이라고 보는 분들도 있는데 악역으로만 보기 쉽지 않다. 그 이유를 연기를 통해 설득력 있게 만들려 했다”며 “극중 교도소에서 상의를 벗는 신도 있어서 벌크업도 하고6kg를 증량했다”고 설명했다.
‘유어 아너’는 살인자가 된 아들을 살리기 위해 진실을 은폐하려는 명예로운 판사 송판호(손현주)와 죽은 아들의 복수를 위해 진실을 추적하려는 무자비한 권력자 김강헌(김명민)의 처절한 부성애 대결을 그린다.
‘유어 아너’는 이날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