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정석은 영화 ‘파일럿’, ‘행복의 나라’에 이어 넷플릭스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그래도 ‘파일럿’이 잘 돼서 다행”이라며 “안 그래도 제 지인이 ‘셋 다 망하면 어떡하냐?’고 했다. 그래서 명치를 때렸던 일화가 기억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정석은 “그만큼 부담이 많이 됐다”며 “어쨌든 ‘파일럿’이 먼저 개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한시름 놨다는 생각이다. 다만 배급사, 제작사가 다르니까 ‘행복의 나라’도 잘 됐으면 좋겠다. 확실하게 매력, 색깔이 다른 영화니까 같이 즐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이름을 건 예능 출격을 앞둔 것을 놓고는 “부담된다. 하지만 부담감은 어떤 작품이든 크다. 그걸 이겨내는 게 배우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고 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