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1-6으로 패한 탬파베이가 유망주 주니어 카미네로(21)를 콜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카미네로는 MLB닷컴이 선정한 2024 탬파베이 유망주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MLB 전체로는 잭슨 할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은 2위. 지난해 큰 기대 속에 빅리그 데뷔를 치렀으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7경기 타율이 0.235(34타수 8안타). 출루율(0.278)과 장타율(0.353)을 합한 OPS도 0.631로 낮았다.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맞이한 카미네로는 트리플A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MLB닷컴은 '카미네로가 빅리그로 돌아오는 건 시간문제로 보였다. 하지만 왼쪽 대퇴사두근 염좌로 인해 복귀가 더욱 늦어졌고 팀은 그의 회복에 신중을 기했다'고 전했다. 카미네로의 시즌 트리플A 성적은 53경기 타율 0.277(217타수 60안타) 13홈런 34타점이다. 지난해 보여준 파괴력(상위 싱글A와 더블A 총 31홈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경기를 뛰는 데 문제없다고 판단, 콜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올해 카미네로의 평균 타구 속도는 93.3마일(150.2㎞/h)로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A)에 이은 트리플A 전체 2위이다.
카미네로는 빅리그에서 3루수 출전 시간을 늘릴 전망이다. 이미 탬파베이는 3루수 자원인 아이작 파레데스(현 시카고 컵스)를 트레이드로 보낸 상황. 카미네로가 빈자리를 채우는 게 이상적인 시나리오 중 하나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59승59패, 승률 0.500)로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진 팀 분위기를 쇄신할 카드로 손꼽힌다. MLB닷컴은 '탬파베이는 지난 11경기 중 7경기를 패했고 이 기간 31득점만 올렸다'며 '이번 시즌 득점(28위) OPS(25위) 홈런(26위) 부문에서 리그 최악의 팀 중 하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