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과 배지환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피츠버그전에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8번 타자 유격수, 배지환은 피츠버그의 9번 타자 중견수. 기대했던 안타는 없었다.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배지환도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4경기 연속 안타,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 막을 내린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230에서 0.228(394타수 90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도 0.216에서 0.204(54타수 11안타)로 악화했다. 배지환으로선 1회와 7회, 두 번의 득점권 찬스에서 당한 삼진이 뼈아팠다.
피츠버그 배지환. 게티이미지
한편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3-0 승리로 끝났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마이클 킹이 6이닝 7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3명의 투수가 각각 1이닝 무실점했다. 피츠버그는 선발 투수 루이스 오티스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보다 2개 더 많은 9안타를 기록했으나 결정적인 찬스마다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