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의장의 구설수,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 등으로 하이브 주가가 하락세 를 면치 못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의 주가는 16만3100원으로 전일 대비 7800원(4.56%) 하락했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 8일 18만 3800원 이후 이날까지 4거래일간 약 11%까지 떨어진 상태다. 지난 5일 기록한 연중 최저점인 16만 원대까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 같은 하락세는 슈가가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고 방시혁 의장의 사생활 이슈 등의 악재가 겹쳤다는 분석이다.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만취 상태로, 이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훨씬 웃도는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슈가는 사건 다음날인 7일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되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로 밝혀져 사건을 축소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또 최근 방시혁 의장이 아프리카TV BJ인 과즙세연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에서 함께 있는 목격담이 나오면서 구설에 올랐다.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이 BJ 과즙세연의 언니와 먼저 만나 엔터 사칭범 관련해 조언을 해주며 친분을 쌓았으며 이후 두 사람이 LA에 함께 오게 되면서 관광지 및 식당을 예약해준 것뿐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냈으나, 누리꾼들 사이에서 온갖 추측이 쏟아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