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전현무. 무근본 무지식 올림픽 캐스터의 새 역사를 쓰다. 예능대부 갓경규 EP.56’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게스트로 출연한 전현무는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느냐는 이경규의 질문에 “이제 MC는 많이 해서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 제가 아직 솔로니까 연예인 버전 ‘나는 솔로’가 있으면 나가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연예인들이 은근히 집돌이 집순이가 많다. 누굴 만날 기회가 없다. 차라리 만남의 장소에 모으는 거다. 리얼로 다큐로 하는 거”라며 “서장훈, 허경환 이런 분들 모시고 싶다. 같이 하면 재밌을 거 같다. MC가 아닌 플레이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현무는 또 이경규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게 굉장히 어려운 난제다. 지금은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이경규는 “내가 주례사를 적으면서 결혼 관련 명언집을 찾아봤다.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한다. 결혼은 삶의 전부가 아니라 살아가는 과정 중 하나다. 그 과정을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메소포타미아 문명 속담에 ‘결혼은 좋은 것이다. 하지만 이혼은 더 좋은 것이다’라는 게 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그거 보고 깜짝 놀랐다”고 받아치며 “고민 많이 안 하고 살다가 진짜 막 결혼하고 싶은 상대가 나타나면 내일모레도 할 수 있는 거다. 근데 결혼을 위한 결혼은 안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