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은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여느 때처럼 팀 훈련을 준비했다. 김창현 키움 수석 코치가 평소와 다름 없이 모두 발언을 하다가, 송성문이 생일을 맞이했다고 운을 띄우며 이벤트가 시작됐다. 이어 전광판에 송성문을 향한 키움 선수들의 영상 메시지가 흘러나왔고, 그를 위해 준비한 케이트도 등장했다. 고척돔 내야 홈팀 전용 주자장 부근에는 송성문의 팬이 선사한 '커피 트럭'이 자리하기도 했다.
송성문은 올 시즌 출전한 120경기에서 타율 0.341, 17홈런, 91타점, 17도루를 기록하며 모든 부문에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시즌 중엔 김혜성에 이어 팀 주장을 맡았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성장한 그에게 2024년 생일과 동료들의 축하는 더 뜻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