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르세라핌 미니 4집 ‘크레이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르세라핌은 코첼라 무대에서 보여준 라이브 실력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김채원은 “코첼라 무대는 굉장히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팀으로서도 개인적으로도 많이 배우고 깨달랐던 시간이었다. 데뷔 후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무대에 섰는데, 그렇게 큰 야외 페스티벌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우리도 모르게 흥분도 하고 페이스 조절도 못 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고, 앞으로 더 배우고 경험해야 하는 게 많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게 우리의 평생 숙제가 아닐까 싶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자고 얘기 많이 했다. 이번 앨범 활동이 그 첫 단계인 것 같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애정어린 시선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윤진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한 단계씩 차근차근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컸다. 그런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이번 ‘크레이지’ 앨범이 그 첫 단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를 늘 응원해주고 기다려주시는 팬들게 멋있는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또 이번 앨범에서 음악적으로 많이 도전했다. EDM 계열의 하우스 장르가 처음이라 이걸 소화하는 데 많은 연구와 노력을 했고, 퍼포먼스적으로도 보깅에 도전했으니 애정 어린 시선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은채는 코첼라 논란 이후의 발언 논란에 대해 고개 숙였다. 홍은채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시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라고 해서 저도 모르게 모든 걸 편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조심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성숙하지 못한 말들로 인해 실망감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다. 저 스스로도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크레이지’는 나를 미치게 하는 대상을 만난 순간의 짜릿함을 표현한 곡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가슴 뛰는 일을 만났을 때 느끼는 감정을 담아 공감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