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초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그는 상대 선발 투수 조던 발라조빅이 던진 몸쪽(우타자 기준) 높은 코스 빠른 공에 손등을 맞았다.
한 순간 고통을 호소한 손호영은 이내 1루로 나가려고 했다. 구단 트레이너와 김광수 수석코치가 그라운드로 나와 한동안 상태를 살폈다. 손호영은 결국 스스로 걸어서 1루로 나갔다.
롯데는 1·2루에서 4번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우중간 적시타를 치며 2득점했다. 하지만 손호영은 1회 말 수비에 돌입하기 전 노진혁으로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손호영은 우측 손등 사구로 인해 인해 교체되어 현재 아이싱 중이고 경기 종료 후 병원 검진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