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다.
손흥민은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같은 날 이강인도 입국했다.
이날 손흥민은 벙벙한 바지에 니트 차림으로 멋을 냈다. 밝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은 공항에 모인 팬들에게 손 인사를 건넸다. 팬들이 준비한 편지도 받아 갔다.
이강인은 흰색 긴팔에 반바지 차림으로 팬들을 마주했다. 역시 표정이 밝았던 이강인은 자신을 기다리던 팬들에게 사인을 선물하기도 했다.
손흥민, 이강인까지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홍명보호는 3일 완전체가 됐다. 다만 합류하는 시간이 늦은 만큼, 훈련 시작 시간(오후 5시)을 평소보다 두 시간 늦췄다.
애초 홍명보호는 훈련 전 선수단 전체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KFA)는 "금일 예정된 선수단 미팅은 훈련 시간과 입국 선수들 피로도 등을 감안해 내일(4일)로 연기했다"고 알렸다. 홍명보 감독이 처음 모인 선수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가 관심사다.
3일 합류한 유럽파는 시차 적응, 컨디션 관리 등을 위해 무리한 훈련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하루 전날인 4일이 선수단 전체가 손발을 맞출 유일한 기회로 여겨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오는 10일에는 오만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