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예린이 소속팀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과 언젠가 다시 완전체로 돌아오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예린은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리라이트’를 발매한다.
앨범 발매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예린은 솔로 활동 하면서 아티스트적으로 성장한 부분에 대해 담담하게 돌아봤다. 예린은 “제일 크게 성장한 부분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 스스로가 더 보여주고 싶은 걸 찾자는 의지가 많이 생긴 것”이라 말했다.
그는 “1집 때는 저도 잘 모르기도 하고, 선택하는 과정이 힘들었다. 뭐가 더 좋은건지 몰라서. 결정하고 나서도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결정한 것에 후회가 없게 만들려고 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룹의 일원으로서와 솔로로서의 차이점에 대해 묻자 예린은 “여자친구 예린으로서와 지금의 제가 크게 다르진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은 더 주체적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부담감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여섯 명이서 무대를 채우다가 혼자서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기도 한데, 원래부터 솔로였다면 그런 부담이 없었을 것 같기도 하고 지금은 그런 부담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부담이 있어야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안일하게 생각하면 거기서 멈추는 것이기 때문에. 나에게 그만큼 기대해주신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자친구 재결합 가능성에 대한 소망도 드러냈다. 예린은 “언젠가 시간이 지나고 마음이 맞으면 다시 뭉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여자친구가 해체라고 생각 안 해서, 언제든지 모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지금은 각자 하고 있는 행보가 있으니 그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 말했다.
최근의 기성 걸그룹들의 재결합 분위기에 대해 예린은 “모두 저의 추억 속 분들인데, 기대도 되고, 다시 옛날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더 응원하게 되고 기대하게 되는 것 같다. 피에스타, 투애니원 모두 곡 들어봤고 응원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리라이트’는 예린이 약 1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으로, 예린은 망가진 모든 것들이 새롭게 되고 깨끗해지는 능력을 보유한 마법사로 변신, 동화 같은 성장 스토리를 통해 리스너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하고자 한다.
타이틀곡 ‘웨이비’는 청량한 하우스 스타일의 곡으로 늦여름을 달굴 것으로 기대되는 곡이다. 앨범에는 이 외에도 ‘볕뉘’, ‘펄미에이트’, ‘세이브 미’, ‘원씽’, ‘포유’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여섯 곡이 수록됐다.
예린의 세 번째 미니앨범 ‘리라이트’는 오는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