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믄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 지명권으로 김서준으로 지명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다양한 구종과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경기 운영을 보여주는 선수다. 1군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라고 지명 배경을 전했다.
김서준은 키 1m90㎝, 몸무게 86㎏ 탄탄한 신체 조건을 갖췄다. 슬라이더 완성도가 높고, 커브와 스플리터도 구사한다. 올해 초까지도 포심 패스트볼(직구) 140㎞ 대 초중반에 그쳤지만, 올여름 150㎞/h까지 넘겼다고 한다.
지난 시즌(2023) 최하위 키움은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덕수고 투수 정현우에게 썼다. 지난 5월 1라운더 출신 주전 유격수였던 김휘집을 NC 다이노스로 보내고 2025 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는데, 1라운드 두 번째 선택을 김서준에게 썼다.
키움은 김휘집을 보내고 얻은 3라운드 지명권 행사를 앞두고는 논의를 하는 '타임'을 행사했다. 상원고 내야수 여동욱을 선택했다.